내달 12인치 아이패드 나온다..듀얼앱 기능도

이르면 다음달 미국서 공개..새로운 고령 수요층 찾아

2015-05-23     이정협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의 화면도 키운다. 내달 12인치 아이패드가 선보일 전망이다. 태블릿PC의 새로운 소비자로 떠오른 노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12인치 크기의 대형 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인치는 기존 아이패드의 9.7인치보다 크기가 53% 더 커진 것이다. 소형 노트북PC 화면(11~12인치)과 유사한 크기다.

애플이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출시하는 것은 점점 줄고 있는 아이패드 판매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3년 7100만대에 달했던 아이패드 판매량은 지난해 6700만대로 감소했다. 젊은층의 태블릿 PC수요가 포화되자 새 수요자인 노년층 공략에 새로 나선 것이다.

아울러 새 아이패드에는 듀얼앱 기능도 탑재된다. PC처럼 한 화면에 창을 두 개 띄워놓고 영화를 보며 이메일을 쓰거나 웹 서핑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