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53%↓ 애플은 62%↑

삼성 中 시장점유율 전년 1위에서 4위로 추락..애플 아이폰6로 압도적 1위

2015-05-12     이정협 기자

중국에서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위에서 4위까지 밀렸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1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 출하량' 에 따르면 삼성은 1분기 중 960만대를 출하해 지난해 동기(2050만대) 대비 53%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9%의 시장점유율로 1위였던 삼성은 시장점유율이 9.7%로 급감해 4위로 밀렸다.

애플은 1450만 대를 출하해 1분기 시장 점유율 14.7%를 기록했다. 890만대를 출하한 전년 동기 대비 62.1%  성장한 수치다.

이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와 화웨이가 뒤를 이었다.  IDC는 "중국내 삼성스마트폰 급추락은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폭발적 인기에 밀렸기 때문"이라며 "애플은 1분기 성장세에 힙입어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수익의 9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