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드론’ 유통가 휩쓸다

11번가 4월 드론 매출 7배 증가...셀프촬영·TV중계 다방면 활약

2015-05-05     김태구 기자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최근 드론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TV중계에서 비료 살포까지 못하는 게 없다. 드론은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레저용 등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유통시장을 흔들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인터넷쇼핑몰 11번가의 드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정도(560%) 급증했다. 이런 매출 증가세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또 10만원대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을 자극시키고 있다.

최근 출시된 드론은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카메라를 장착하면 항공에서 셀프 촬영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야구 중계나 TV예능프로그램에서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화면이 자주 나오고 있다.

과거 사람이 직접 하던 비료 살포나 수질조사, 측량까지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지난달 드론의 순화어로 '무인기'를 선정하고 관련 정의를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이 밝힌 드론(무인기)의 정의는 조종사 없이 전파로 유도해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항공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