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열악한 인프라 높은 분양가로 '고전'
2015-04-30 유수환 기자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파주운정신도시에 분양하는 롯데캐슬 파크타운(롯데건설)이 당초 기대와 달리 고전하고 있다.
지난 29일 1순위 청약에서 전체 1040가구 가운데 503가구가 미달됐다.
단지 주변의 인프라(기반시설)가 열악하기 때문으로 주변 중개업소들은 분석하고 있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도 인기가 떨어지는 원인으로 꼽고 있다.
경기도 파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 근처에 필요한 대형마트 조차 없다”며 “입주 시점에는 (지금보다)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인근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미래가치를 적용하자면) 분명 가격대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서도 “(단지 인근의) 운정역이 아직 개발이 덜 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도 청약 마감에 발목을 잡았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주변 아파트 가격대 보다 비싸다”고 말했다. 인근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비싸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C공인 관계자는 “롯데캐슬 파크타운 분양가는 최대 3800만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인근 아파트 시세(3억2000만원~3억6000만원) 보다 비싼 편이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에 대한 평가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아파트에 대해 기대심리가 높은 것은 수요자들의 욕심이 아닌가 싶다”라고 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시설은 지난 2007년 신규분양을 받았던 아파트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라고 덧붙였다.
2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특정 면적에 청약이 집중됐다. 전용면적 59㎡형은 73가구 모집에 413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74㎡는 168가구 모집에 168명을 겨우 채웠다. 84㎡는 799가구 모집에 296명이 지원해 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