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생산 차질..출시 6월로 연기

애플워치 초기 공급물량 문제로 24일 출시 불가능

2015-04-17     이정협 기자

오는 6월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워치를 구매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오는 2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워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품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겨 사전 주문한 소비자 가운데 일부는 해당 날짜까지 제품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USA투데이 등 외신은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 시점을 잘못잡았음을 공식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안젤라 아렌츠 애플워치 부사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6월이 되기 전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워치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관심과 초기 공급물량 문제로 온라인으로만 주문 받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 주문 고객 가운데 일부만 오는 24일까지 애플워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애플워치 홈페이지에도 "2015년 4월 24일에 사세요(Available 4. 24. 15)"라는 문구가 사라지고 "애플워치가 옵니다(The Watch is coming)"라는 문구로 대체했다. 애플은 출시 차질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여 애플워치의 월간 생산량을 200만~30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