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올해 사상 최고치 돌파한다"
NH투자증권, 무역흑자·기업실적 호조가 상승세 원동력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국내 증시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해 2011년 5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2228까지도 오를 수 있다.”
NH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부장은 14일 낸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은 역대 최대의 무역흑자와 역대 최대 기업 실적 덕분에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부장은 “지금까지 기업이익 최고치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이 랠리를 펼친 2011년 95조원이었다"며 "올해 기업실적 예상치는 104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라며며 이처럼 전망했다.
실제 유가하락으로 3월 무역수지는 84억달러(한화 약 9조1900억언)로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무역수지도 214억달러(약 23조42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었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최대 900억~1000억달러(약 98조5200억~1094조원)의 무역흑자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이익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기업실적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 어닝쇼크(실적 악화 충격)를 보이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올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말 추정치보다 각각 8000억원과 1조3000억원 증가한 23조원과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현철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시작된 실적시즌이 어닝쇼크가 아닌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남아 있는 여러 변수의 움직임을 잘 살펴야겠지만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수 레벨이 올라갈수록 '가는 주식'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주도주인 증권·건설·하드웨어·헬스케어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