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가 들려주는 글쓰기 방법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2015-03-05     정지은 기자

[북데일리] 책 먹는 여우가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주니어김영사. 2015)은 웬만한 엄마는 다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책 먹는 여우>의 후속작품이다.

이 책에의 주인공은 여우 아저씨와 생쥐 몽털. 몽털은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여우 아저씨의 이야기를 몽땅 훔친다. 몽털은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많은 아이들이 일기 한 장 쓰는 데 힘들어 한다.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 어떻게 해야 길게 쓸 수 있을지 고민이다.

몽털은 여우 아저씨의 이야기 재료를 훔쳐 오기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몽털 씨는 여우 아저씨의 ‘이야기’로는 글을 단 한 줄도 쓸 수 없었다. 그가 훔쳐 온 ‘이야기’는 자신의 노력과 경험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

이에 대해 여우 아저씨가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첫째, 혼자 다니면서 사방에서 이야기를 모을 것, 주변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 신기하고 기발한 이야기가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다닐 것이다. 마지막 하나는 메모다. 수시로 떠오르는 생각을 적으라는 말이다. 전작의 후광만으로도 이목을 끄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