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4시 반 '대낮 같은 학업열기'

<하버드 새벽 4시 반>중에서

2015-02-27     정지은 기자

[북데일리] 모두가 잠자고 있을 시간인 새벽 4시 반. 하버드 대학 풍경은 어떨까. 아마 이 질문은 이미 답을 포함하고 있다. ‘공부하고 있겠지.’ 실제로 그렇단다. 하버드의 도서관은 빈자리 하나 없이 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며, 학생식당, 복도, 교실 등 저마다의 공부로 바쁜 모습이라는 것.

<하버드 새벽 4시 반>(라이스메이커. 2014)은 중국 CCTV의 기획 다큐멘터리 <세계유명대학: 하버드 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를 '읽는' 재미가 있다. 책 내용을 보자.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뜨거운 기운은 비단 도서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하버드의 학생식당, 강의실, 심지어 보건실에서도 그런 학구열은 결코 식는 법이 없다. 학생들은 식사를 하는 자투리 시간까지도 전부 공부를 하는 데 쏟는다. 이곳에서는 학생들 모두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들에게 하버드란 잠들지 않는 도시와 같다. 공부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 캠퍼스의 구석구석 모두가 그들에게 완벽한 도서관이 된다. 아니, 학생 하나하나가 발을 딛는 곳들이 곧 ‘움직이는 도서관’이라 해도 무방하다. 6쪽

하버드이니 밤샘 공부하는 풍경이 당연해 보인다. 아니, 실은 무척 놀랄 일이다. 우리 대학에서는 시험때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니까.

그런데 우리가 이 글에서 깨달아야 할 교훈은 공부열기 만이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위해, 혹은 인생의 목표를 위해 피같은 열정을 쏟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금 뭔가에 미쳐있어 새벽 4시에 작업을 한다면, 그 역시 인생의 하버드생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