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은 주택 경기, 주택 구입시기는?

2011-01-13     김석한

[아이엠리치] 주택경기가 지난해 7월 이미 바닥을 찍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상승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은 12일 발표한 ‘2010년 부동산시장 진단과 2011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토지주택연구원은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자료를 근거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지난해 7월 전국 평균 -0.1%의 변동률을 기록해 저점에 이른 뒤 9월부터 12월 초까지 6주 연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11ㆍ12월은 연중 집값이 가장 안정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연속 0.4%씩 상승했고, 아파트 거래 실적도 각각 전월 대비 22.7%, 30% 늘어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보이는 등 바닥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토지주택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금리 인상과 북한 리스크 등을 꼽았지만 결국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볼 때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건설 인ㆍ허가 실적은 2007년 48만가구였으나 2008년 26만가구, 2009년 30만가구, 지난해 1~11월 13만가구에 그쳐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볼 때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세 가격 상승과 맞물려 들썩거릴 가능성이 크다. 경기를 앞선 주식시장의 과열과 함께 부동산시장도 자산버블에 동참할 가망성이 커지게 된다.

주택수요자는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무리하게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주택을 소유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향후 미국의 2차 양적완화정책(QE2)이 6월에 끝나면 유동성에 의한 자산버블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고 유로존의 재정위기도 완화되었을 뿐 여전히 위험을 잠재하고 있다. 여기에 약달러 정책에 의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점증될 가망성이 크므로 출구전략으로 서서히 금리인상이 될 예정이다. 만약 자산버블의 우려가 커지고 부동산 가격이 예상대로 오르지 않으면 불어나는 주택담보대출이자 상환액은 삶을 버겁게 할 수 있다.

주택은 투자의 목적도 필요하지만 우선 삶의 거주 공간이라는 목적에 충실하여 다소 늦더라도 자신의 자산규모에 맞게 구입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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