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는 금값, 대세인가?

2010-07-29     김석한

[아이엠리치]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물 가격은 1158.00달러로, 금값이 계속 내리고 있다. 불확실성 감소에 위험자산 선호의 경향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선호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금값은 6월 온스당 1256.60달러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 국제금값은 100일 이동평균선인 1180.70이 무너지고 200일 이동평균선인 1145.16도 위협 받는 형편이다.

국제금값

 

한편 세계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 금 보유량도 금주 0.3톤 감소하였고 7월 들어 무려 18.7톤 감소할 정도이다. 굳이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금 값 상승과 관련한 우려들은 매우 현실적이고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다. 금시장에 뛰어들지 말라.”라고 조언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금 가격의 하락은 대세이다.

금 SPDR Gold Trust 인덱스

현재 금 가격은 유럽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이 감소되고, 2분기 어닝시즌이 피크로 접어들면서 하락하였다. 또한 하반기에는 미국경제가 둔화될 가망성이 커질 전망이므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미뤄진다는 투자심리도 일조했을 가망성이 크다. 금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여기에 실물을 인수도해야 하는 8월물 첫인도통지일인 30일을 대비한 롱포지션 정리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금 가격이 무한정 내려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왜냐하면 지난 유럽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는 채찍이 아닌 당근정책으로 비현실적인 대안이며 자본확충에 따른 경기둔화가 예고되어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도 소비지표나 주택지표가 좋지 않으며 경기선행지수까지 하락하고 있다. 중국 또한 하반기 경제가 연착륙할 것인지 관심이 갈 정도로 경기둔화가 예상된다. 경기가 둔화되고 다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살아 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다시 상승할 가망성이 크다. 여기에 중국,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의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점증은 금 가격의 상승을 부추일 가망성이 크다. 온스당 1140달러대에서 지지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200일선인 1145.16달러가 무너지면 추세적인 하락도 상정할 필요가 있다.

금은 위험자산에 대한 대안투자로써 매우 매력적이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투자를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원달러 환율 추이를 보고 이머징 국가의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의 둔화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다. 금 선물이 10월물로 바뀌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위험자산 대비 10% 이내에서 분할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금융상품으로는 금펀드(해외,역외), 금통장, 골드바, 금 ETF, 파생상품연계증권(DLS) 등 다양하게 있으니 투자성향에 따라 투자하면 된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ebest79.blog.me, http://twitter.com/bebest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