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떨어지는 칼날인가?
[아이엠리치]금값이 계속 내리고 있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물 가격은 1181.90달러로 8주 만에 최저치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진정되면서 투자자들이 매수를 꺼리기 때문이다.
금값은 한때 온스당 1565달러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 그림1의 경우 지금은 100일 이동평균선인 1177.13을 위협 받고 있으며 펀더멘털이 취약하다고 볼 때 상황에 따라 200일선인 1140.68도 위협받을 수 있다.
그림1) 국제금값
한편 세계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도 지난 14일 0.61t의 금을 팔면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달에 만 무려 5.01t의 금을 순매도하였다. 차익실현을 하는 과정일 수 있겠으나 SPDR골드트러스트가 지속적인 매도를 하고 추가으로 골드바를 매수하지 않는 한 펀더멘털은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그림2) 금 SPDR Gold Trust
그림3)에서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알 수 있는 달러인덱스는 유럽 재정위기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던 6월초 88.51을 정점으로 하여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하락에 다른 반등이 있었지만 유럽이 안정될수록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물론 23일 유럽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에 따라 유동적이다.
주목할 것은 달러가 약해졌는데도 불구하고 금값은 지속적인 하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금값과 달러는 반비례 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7월 들어 부쩍 정비례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하락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그림3) 달러인덱스
그러면 일반투자자는 금 투자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금은 위험자산에 대한 대안투자로써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경기, 금융, 통화, 헤지펀드 등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크다. 장기적으로는 매력이 있겠지만 지금과 같이 하락 추세로 있을 때는 무턱대고 싸다고 저가매수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투자를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립식으로 투자하거나 아니면 환율 추이를 보면서 저가라고 판단될 때 마다 분할매수를 해야 할 때이다. 금융상품으로는 금펀드, 금통장, 골드바, 금 ETF, 파생상품연계증권(DLS) 등 다양하게 있으니 투자성향에 따라 투자하면 된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ebest79.blog.me, http://twitter.com/bebest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