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 부회장,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직 사임···그룹 부회장은 유지
1일부로 특수관계인 해소 공시···김영식 사장 단독대표 체제
[화이트페이퍼=김성지 기자] 장동현 SK 부회장이 2023년 말부터 맡아온 SK에코플랜트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만 그룹 부회장 직함은 그대로 유지하며 장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SK에코플랜트는 작년 12월 대표이사에 오른 김영식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SK그룹 지주사인 SK는 5일 공시를 통해 장 부회장이 지난 1일부로 특수관계에서 해소됐다고 밝혔다. 사유는 '임원 사임'이다. 장 부회장은 그동안 SK에코플랜트 등 계열사 등기임원을 맡아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왔다.
SK㈜ 대표이사를 지낸 장 부회장은 2023년 12월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로 내정돼 다음해 1월 취임한 뒤 박경일·김형근 전 사장, 김영식 사장과 차례로 각자대표 체제를 꾸리며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재편을 이끌었다.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사업구조 재편(리밸런싱)과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왔다. 최근 SK에코플랜트가 상장 대신 SK㈜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하면서 장 부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SK㈜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SK에코플랜트 주식 공개매수 추진을 결정했다. 공개매수는 이달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를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장 부회장은 1991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 입사 후 약 35년간 그룹에 몸담은 'SK맨'이다. SK텔레콤·SK플래닛 및 SK 등에서 재무·전략 업무를 맡아 왔다. SK텔레콤에서 전략기획부문장·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친 후 SK텔레콤 대표, 그리고 SK 대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