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익 1163억·65.9%↑···분기 최대실적
뇌전증약 매출 성장에 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증가
[화이트페이퍼=김성지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을 개선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84억 원, 영업이익 1163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 34.8%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각각 19.8%, 65.9% 증가했다.
실적 성장 배경에 대해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원화 환산 매출은 환율 영향을 받았지만 달러 기준 성장세를 이어갔고 환율 하락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와 용역수익 증가 등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미국 매출은 1억568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3분기 미국 누적 매출은 4억4129만달러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단인 5억8000만달러의 약 76%를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성장 추세를 고려할 때 가이던스 상단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은 ▲소아 부분발작 환자로의 처방 연령 확대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적응증 추가 ▲경구 현탁액 제형 개발을 중심으로 세노바메이트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경구 현탁액 제형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데 이어 최근 소아 부분발작 환자로의 처방 연령 확대와 PGTC 적응증 추가를 위한 sNDA를 각각 제출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치료 대상과 투여 형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바이오헤이븐으로부터 또 다른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인 '오파칼림'을 도입하기로 했고 거래 종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는 p300 선택적 단백질 분해제 'SKT[017670]-18416',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SKL37321' 등 신약 후보물질 2∼3건의 추가 임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환율 하락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와 용역수익 증가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며 "추가 제품을 통해 기존 미국 직판망의 활용도를 높이고 미래 성장을 담보할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