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대부업체 성실상환자 1만명에 이자 지원

총 100억원 재원 기부…1인당 최대 100만원 지원

2026-11-04     고수아 기자
(사진=KB국민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국민은행이 대부업체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금융취약차주의 제도권 금융 재진입을 돕기 위해 100억 원을 기부한다. 

KB국민은행은 대부업체를 이용 중인 금융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고 점진적인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크레딧 빌드업(Credit Build Up)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용도가 낮아 제1·2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차주들이 자신의 신용과 재무 상태를 이해하고, 정상적인 금융거래 이력을 꾸준히 쌓아 신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부업체가 아닌 고객에게 직접 혜택이 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프로그램 재원으로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에 100억 원을 기부한다. 사회연대은행은 참여 대부업체와 협력해 대상자 선정, 지원 요건 확인, 지원금 지급 등 프로그램 전 과정의 운영을 맡는다. 재원 규모와 참여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금리 등을 감안할 때, 약 1만 명(대출 총액 약 1000억 원 규모)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중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의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다.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상환 중이며 소득 등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정상 납부한 이자의 50%를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금감원과 KB금융공익재단의 온라인 금융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상환 부담과 생활비 부담이 겹쳐 다시 급전을 빌려야 하는 악순환을 끊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될 위험을 예방하고, 이자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금융생활로 복귀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