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도시정비 수주 5조 돌파···의정부·마포 7153억원 추가 확보
목동 8단지·여의도 화랑아파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연간 목표 6조원 달성 청신호···역대 최대 실적 앞둬
[화이트페이퍼=김성지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 의정부와 서울 마포에서 총 7153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5조 원을 넘어섰다. 서울 여의도와 목동 등 주요 정비사업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보돼 연말까지 시공권을 확보한다면 창사 이래 연간 최대 수주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의정부 가능4구역 재개발사업과 서울 성산모아타운 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두 사업의 공사비는 총 7153억 원으로 올해 누적 수주액은 5조673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기존 정비사업 신규 수주액 4조3520억 원에서 5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했던 2022년 5조2759억 원까지 2086억 원을 남겨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말까지 주요 정비사업지들을 수주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이달 예정돼 있으며 대우건설은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 달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 8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1조1119억 원 규모인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여의도 화랑과 목동 8단지 시공권을 모두 확보하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대우건설의 연간 수주 목표였던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추가 수주 후보지다. 1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등 4개 사가 참석했지만 입찰에는 대우건설만 참여했다. 공사비는 1조2565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대우건설이 이 사업까지 수주하면 누적 수주액은 7조 원 중반대로 늘어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나오는 만큼 도시정비사업을 전략 육성 사업으로 삼고 조직을 확대하며 사업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여의도와 목동,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핵심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