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기반 5G 혁신성 인정···국제 통신기술 시상식서 수상

'AI-RAN 자율이송' 혁신적 5G 서비스 부문 수상 2027년 완성차 공장 실증···항만·공항으로 확대 추진

2026-10-15     김성지 기자
SK텔레콤은

[화이트페이퍼=김성지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5G 통신망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제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텔레콤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네트워크 엑스(Network X) 어워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5G 통신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네트워크 엑스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리서치 기업 인포마가 주최하는 유·무선 통신 분야 국제 행사다. 올해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세계 각국의 통신사와 기업, 스타트업 등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이 수상한 기술은 'AI-RAN 기반 완성차 무인 자율 이송(AVM)'이다.

AI-RAN은 통신과 AI 기능을 하나의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로, SK텔레콤은 차량을 인식하고 이동 경로까지 제어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AVM은 차량을 운전자가 직접 옮기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현장에 설치된 라이다 센서가 주변 환경을 감지하면 AI-RAN 기지국이 이를 바탕으로 가상 공간을 구현하고 차량 간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이동 경로를 계산해 주행 명령을 전달한다.

자체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도 별도의 모듈과 프로그램을 장착하면 무인 이동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실제 주차장에서 진행한 자율 발레파킹 실증을 통해 기술의 작동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연 차량은 센서 정보 수집과 AI 분석, 주행 명령 전달 과정을 거쳐 운전자 개입 없이 주차를 완료했으며 기술이 상용화되면 완성차 생산시설의 차량 이동 작업을 자동화하고 여러 차량의 이동 경로를 통합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정부의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과제를 통해 2027년 국내 완성차 공장에 기술을 적용하고 산업 현장에서 추가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항만과 공항 등 대형 물류시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5G 단독모드(SA) 고도화와 6G 기술 발전에 맞춰 피지컬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이번 수상은 AI를 5G 서비스에 적용한 SKT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AI-RAN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자율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가속화해 고객과 산업 현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