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풍영, SK하이닉스 글로벌 성장 TF 맡는다…AI 반도체 확장 속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직 유지하며 TF장 겸임 HBM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기회 발굴 주도

2026-08-14     김혜인 기자
윤풍영

[화이트페이퍼=김혜인 기자]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윤풍영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을 전면에 세웠다. 윤 사장은 그룹 전략과 인공지능 전환, 투자 분야를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사업과 해외 협력 확대를 이끌게 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윤풍영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을 SK하이닉스 글로벌 성장 TF장으로 선임했다. 윤 사장은 기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직을 유지하면서 SK하이닉스 글로벌 성장 TF장을 겸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성장 TF는 SK하이닉스의 해외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꾸려진 전담 조직이다. 해당 조직은 TL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돼 지난달 출범했다. TF는 특정 목표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부서 전문가를 모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형 조직이다.

이번 조직 신설은 AI 시장 성장에 맞춰 SK하이닉스의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찾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조율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사업 가능성을 발굴하는 역할이 거론된다.

윤 사장은 SK그룹 안에서 전략과 기획, 투자 분야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1974년생인 윤 사장은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마친 뒤 SK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SK C&C 성장사업기획팀장, 전략기획팀장, SK㈜ C&C 기획본부장 겸 사업개발담당 상무, SK텔레콤 PM그룹장과 코퍼레이트 센터장, SK스퀘어 CIO 부사장, SK AX 사장 등을 지냈다.

그룹 컨트롤타워 경험도 윤 사장의 역할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 10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그룹 전반의 경영 전략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조정하는 최고 협의 기구다.

윤 사장은 앞으로 HBM을 넘어 SK하이닉스의 사업 영역을 글로벌 AI 인프라 전반으로 넓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그룹 전략과 IT 사업, 투자 경험을 갖춘 윤 사장이 SK하이닉스의 AI 생태계 확장과 해외 시장 대응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규 성장 기회 발굴을 가속화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윤풍영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