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부 AI에이전트 유통 맡는다 '마켓플레이스 개발사' 선정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2027년까지 에이전틱 AI 유통 생태계 구축
[화이트페이퍼=김성지 기자] 카카오가 정부 지원을 받아 AI 에이전트를 등록하고 거래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마켓플레이스)을 구축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2027년까지 AI 에이전트의 검증과 검색, 실행·정산까지 지원하는 유통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의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약 110억 원의 규모로 추진된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부터 에이전틱 AI 도구까지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에이전트 등록과 검증부터 탐색, 조합, 실행,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내 1차 오픈, 2027년에는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고도화 과정을 거쳐 2차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켓플레이스는 특정 클라우드나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Kanana)'와 국내외 다양한 AI 모델을 연계해 외부 API나 MCP 등의 플랫폼 내 도구들이 자유롭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등록되는 모든 AI 도구는 보안 검토와 샌드박스 검증, 환각 제어 등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게시된다. 운영 단계에서도 상시 재검증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카카오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자와 기업 등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표준을 만들고, 이를 지속가능한 마켓플레이스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