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1분기 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 질문에 직접 답변"
금융업계 최초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 기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 질문도 듣기로 주요 경영진 모두 참여...국내선 드문 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는 내달 14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사전 취합해 경영진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국내 금융사 중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오늘부터 내달 6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받은 뒤, 내달 14일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4월 ‘원 메리츠’ 전환 이후 실시한 IR에서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등 그룹 내 주요 CEO가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등 투자 선진국에서는 경영진이 일반 개인주주와 직접 소통하는 것이 낯설지 않다.
이른바 ‘자본주의 우드스탁’으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주주들이 참석해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그의 친구이자 또 다른 투자의 귀재 찰리 멍거(故) 등 주요 경영진과 회사 및 투자기업의 현안에 대해 장시간 허물없이 논의하고 소통한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주주와의 소통 강화일환으로, 지난해 4월 주주에게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We say growth in Numbers’라는 문구와 함께 그룹의 실적 수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영활동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계열사 실적 수치, 배당금과 배당총액,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 주주 환원율 등을 일목요연하게 구성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정보 습득 편의성을 최적화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은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이번 IR을 계기로 주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진정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