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하한가 탈출…10%대↑·거래량 1.4억주 돌파 

거래재개 후 7거래일 만, 키움증권 한숨 돌릴 듯

2023-11-03     고수아 기자
사진=NH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시세조종(주가조작) 혐의가 불거진 영풍제지가 7거래일 만에 하한가 행진을 마치고 10%대 강세로 전환, '불장'을 연출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기준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0.47%~10.60%(420~425원) 오른 4430~4435원선을 오가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1억4152만여주로 전일(751만여주)과 비교해 19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같은 거래량 변화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를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란 분석이다.  

전날까지 영풍제지는 지난달 26일 거래재개 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가격제한폭 확대(±15%→±30%) 이래 최장거래일 하한가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달 18일 돌연 하한가를 포함하면 8거래일 만에 하한가가 풀린 상황이다. 

영풍제지와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지난달 19일 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지난달 26일 거래가 재개됐다.

증권가에서는 영풍제지 하한가 행진이 마무리된 만큼 키움증권의 미수금 약 4943억원 중 손실액이 확정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제지의 시세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0일 구속됐다. 

검찰은 이들이 다수의 계좌를 동원해 매일 조금씩 주가를 올리는 방법으로 11개월 동안 주가를 12배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영풍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