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작년 사회공헌 역대 최대 1조2380억원 쏟아

전년 대비 16.6% 증가, 단 순이익서 차지하는 비중은 6.9%→6.5%로 0.4%p↓

2023-10-30     고수아 기자
자료=은행연합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이 1조238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6.6%(1763억원) 증가한 규모다. 

은행연합회는 30일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은행연은 은행 사회공헌활동의 강화·확대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해 2007년에 '2006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 올해 17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 

통상적으로는 7~8월 보고서가 발간돼왔지만, 올해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금융위)’에서   은행권 사회공헌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고 보고서 관련 일부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발간일정이 전년 대비 약 2~3개월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연에 따르면 은행연이 2006년 은행권의 사회공헌 실적을 처음 집계하던 당시 3514억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 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 추세를 지속 중이다. 작년 금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은행권은 기부·자선 위주의 활동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활동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고 흐름을 짚었다. 

작년 사회공헌금액을 분야별로 보면 지역·공익 사업에 가장 많은 7210억원이 쓰였고,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딧) 3589억원, 학술·교육(708억원), 메세나(582억원), 환경(196억원), 글로벌(95억원) 순으로 컸다.

하지만 은행권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중은 감소했다. 이는 은행권의 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 후 기준) 증가액이 사회공헌금액 증가액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향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고 특색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매년 1조원 이상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은행 공동으로 올해부터 3년간 5800억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실시, 추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는 대출·보증재원 출연 등을 통한 취약계층 금융지원, 국민참여형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적 책임 사업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개편·발간을 계기로 은행 사회공헌활동 실적의 투명성 및 효용성이 제고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은행들이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