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300명 신규 채용한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기아 노사가 지난 17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2023년 임금 협상을 잠정 합의했다. 3년 연속 무분규 합의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노사는 중동, 우크라이나 등 국제 정세 불안과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등 국가 간 무역 장벽 심화, 코로나 시점 대비 대기 물량 대폭 감소 등 불확실한 미래 상황을 공감해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사는 먼저 고용 세습으로 비판 받아온 장기 근속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을 개정하고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 및 양산을 위해 노사간 상호 협력해 미래 경쟁력 확보도 마련했다. 아울러 신사업과 미래차 핵심 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와 고용 안정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합의서에 담았다.
임금과 성과 격려금은 호봉 승급분 포함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경영 성과금 300%+800만원, 생산 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으로 결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미래차를 둘러싼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노사가 미래 발전과 고용 안정이라는 큰 틀에 공감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번 합의를 토대로 경영 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잠정 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는 오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