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당부 "고객·직원·사회 함께 잘 사는 세상"

29일 KB금융 창립 15돌 맞아, 윤종규 회장의 마지막 기념사

2023-09-27     고수아 기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7일 KB금융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직원-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세대에 기여하는 것이 KB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10년, 20년, 30년 간 장기 근속한 직원의 공로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KB금융은 2008년 9월 29일 공식 출범해 올해는 추석연휴인 오는 29일 창립 15주년 생일을 맞는다. 2014년 11월 취임해 KB금융을 이끌어온 윤 회장은 오는 11월 퇴임을 앞두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일 먼저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 끊임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주주,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불가능할 것 같았던 목표들을 하나씩 성취해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윤 회장은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비은행 수익 비중 40%, 비이자 수익 비중 40%, 글로벌 수익 비중 40%, 총영업이익경비율(CIR) 40% 등 4가지의 40(Four-Forty)을 강조했다"며 "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인 결과 비은행 이익 비중은 42.6%, 총영업이익경비율은 36.5%로 올해 상반기에 이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비이자이익과 글로벌 수익 비중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또한 지금 KB금융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만’보다는 ‘겸손’, ‘만족’보다는 ‘도전’"이라며 "겸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5년이 양적성장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질적성장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No.1(넘버원)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Only 1(온리원)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KB의 지향점은 공존과 상생을 통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펼쳐 KB가 추구하는 가치가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행원 출신이 CEO(최고경영자) 내정자로 선정된 것은 KB금융그룹의 자긍심"이라며 "앞으로도 새 CEO를 중심으로 마음과 지혜를 모아 KB의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국들을 남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