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키움증권 압수수색…김익래 'SG사태' 연루 의혹

2023-07-28     고수아 기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28일 키움증권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주가 폭락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한 것에 대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다만 앞서 키움증권 측은 김 전 회장의 지분 매각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며 의혹을 부인했는데, 김 회장은 지난 5월 4일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주식 매각대금 605억원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대규모 폭락 사태에 김 전 회장의 거래가 영향을 미쳤는지,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폭락 전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된 라덕연(구속기소)씨와 측근들은 이미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