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호실적...영업익 94%↑

3Q 영업익·매출액 각각 94.1%, 48.4%↑ 면세점 적자에도 호조

2022-11-09     박세리 기자
현대백화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현대맥화점이 리오프닝 효과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패션과 화장품 등 백화점 고마진 상품이 선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9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인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721억원으로 작년 대비 48.4%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은 3분기 순매출 5607억원, 영업이익 9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2%, 64.6% 늘었다.

다만, 면세점 매출은 55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늘었으나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인수한 침대 매트리스 제조사 지누스의 매출은 2862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3%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 및 지누스 신규 편입 효과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매출은 22.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