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해양 실사중…"내년 상반기 인수 마무리"

2022-11-01     최창민 기자
일러스트=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에는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 6주간 실사 과정을 거친 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결합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우조선과 한화는 지난 9월 26일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한화 계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와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우조선 인수 자금과 관련해서는 "한화디펜스 관련 수출 계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1조원 자금 마련은 충분히 자체적으로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동이 없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