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순익 2175억·13.8%↑

3분기 누적 순이익 6853억원…전년비 11% 증가

2022-10-31     고수아 기자
(자료=메리츠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메리츠증권이 3분기 21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실적으로,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역시 50%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477억원, 세전이익 2928억원, 당기순이익 217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은 3.1%, 세전이익은 11.4%, 순이익은 13.8% 증가한 실적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4.6%, 37.3%, 37.3% 늘었다. 

특히 이번 3분기 메리츠증권의 순이익은 에프엔가이드 기준 컨센서스(1430억원)을 52%나 웃도는 실적이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1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순이익 달성 기조도 이어가게 됐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까지 658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시장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나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8234억원, 887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각 7.7%와 9.1% 늘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IB 부문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규 딜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S&T 부문에서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최적화된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며 뛰어난 수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Sales&Trading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9월 말 기준 1516%로 전 분기 대비 13%p 상승했으며, 유동성 비율은 134.2%로 전 분기에 비해 9.2%p 늘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15%로 직전 분기 3.28% 대비 2.13%p 감소하며 큰 폭 개선됐다.

아울러 자기자본은 3분기 말 기준 5조84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84억원 늘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다. 자기자본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2014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상황 및 금리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자금 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집중해 현재의 상황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