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에비슨영, KB운용 보유 종로타워 6200억에 SK리츠에 매각
공급부족·개발 PF 지연에 서울시내 A급 오피스 잠재력 증가 전망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JLL)과 에비슨영은 KB자산운용의 공동 매각 자문사로 서울 종로구 종로 51에 위치한 종로타워를 매각했다고 28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2019년 종로타워를 매입한 후 3년 만에 매각을 진행했다. SK리츠의 100% 자리츠인 토털밸류제1호리츠에 6215억원, 평당 3390만원에 거래를 체결했다.
종로타워는 1999년 9월에 준공된 지하 6층~지상 24층, 연면적 6만601㎡(1만8332평) 규모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오피스 랜드마크 빌딩이다. 대기업 본사를 비롯해 외국계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핵심 오피스 권역(CBD)인 종로구에 위치해 있다.
전체 임대율 99%의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발생하는 우량 자산으로 국내 최상위 대기업인 SK그룹의 계열사들이 전체 면적의 46%를 임차해 환경, 에너지 사업을 위한 전략적인 오피스로 활용 중이다. 이 외에도 맥도날드, 메리츠 화재 등 다양한 우량 임차인이 들어서 있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2022년 하반기 들어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로 거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로타워 거래는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랜드마크 입지에 대한 변치 않은 투자 수요를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 부담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낮은 공실률, 증가하는 임대료 상승 기조에 따른 A등급 오피스에 대한 잠재력은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자산 선택에 있어 섹터별 입지나 상태가 양호한 건물 등 신중하게 자산을 선택하는 옥석 가리기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JLL에 따르면 종로타워가 소재한 도심 권역은 최근 들어 급격한 공실률 감소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후 유효 임대료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서울 전체 업무 권역 내 A등급 오피스의 공급 부족, 개발 PF의 지연에 따른 오피스 공급 지연으로 인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서울 오피스 시장은 계속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