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라이베리아서 3900억 규모 LPG운반선 3척 수주
2022-09-06 최창민 기자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대형 LPG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액은 총 3917억원으로 옵션 2척도 포함됐다.
이번에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최대 적재 용량을 기존보다 2000입방미터 늘린 8만8000입방미터로 건조된 것이 특징이다. 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다.
선박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또 암모니아 적재 옵션을 적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운송 역시 가능하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최근 신 파나마 운하의 정체와 인상된 요금을 피하기 위해 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을 선호하는 선주들이 늘고 있다. 회사 측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구 파나마 운하 통항이 가능한 초대형 LPG운반선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LPG선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다소 발주세가 완만했던 이 분야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