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익 2113억…전년比 123%↑

순손실 발생…부채비율 3000% 넘어

2022-08-12     최창민 기자
사진=아시아나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이 매출액 1조4100억원, 영업이익 2113억원, 순손실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화물 사업 호조 지속과 국제선 운항 재개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영업이익은 123% 증가해 작년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연속적인 흑자에도 부채비율은 뛰었다. 환율 영향에 따른 외화환산손실과 지난해 말 대비 1039억원의 결손금이 추가되면서 부채비율은 3000%를 넘어선 3068%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물 사업 매출액은 8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여객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459%, 국내선 59% 증가해 50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미주, 동남아 노선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유럽 노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1% 증가했다. 미주 노선과 동남아 노선도 각각 523%, 525% 증가해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유럽, 동남아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각각 52%, 20%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 노선은 매출액이 51%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이 버팀목이 된 가운데 국제 여객 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