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임금 10% 인상에 일반·조종사노조 모두 합의

"노사 상생 분위기 조성" 운항승무원, 2020·2021 임금 '동결'

2022-06-24     최창민 기자
사진=대한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대한항공노동조합(일반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등과 임금 총액기준 10%를 인상하는 안을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임금협상이 같은 날 동시에 타결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이번 임금 인상 동시 합의는 양대 노조와 사측이 힘을 합쳐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노사 간 잠정 합의로 새로운 노사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도 힘차게 내디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운항승무원은 합의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은 임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일반노조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2020년과 2021년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