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난 해결하려…아시아나항공, LA·방콕 노선에 'A380' 투입

방콕노선 197석·LA노선 184석 늘어나

2022-06-15     최창민 기자
사진=아시아나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해외여행 재개로 늘어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여객기 A380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A380 여객기는 미주 노선 중 관광·교민·유학생 수요가 가장 많은 LA와 동남아 관광 도시 중 인기가 높은 방콕에 2대가 우선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방콕 노선은 6월 25일부터 10월 29일 사이에 주 7회를, 인천~LA 노선은 7월 23일부터 10월 29일 사이에 주 3회(월,수,토) A380을 운용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19 입국 규제 해제 이후 급격히 이용객이 늘어나 공급 확대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던 곳이다. 양 노선은 지난달월 탑승율이 약 90%에 달했다. 특히 LA 노선은 하루 2회를 운항할 정도로 수요가 많이 몰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요가 많던 두 노선에 A380을 투입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좌석난이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방콕 노선은 기존에 운용하던 A330(298석) 대비 197석이, LA 노선엔 기존 A350(311석) 대비 184석이 늘어나 주간 기준으론 방콕에 1379석, LA에는 552석이 추가로 공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기 노선에 좌석난이 있었다”라며 “최고급 시설을 갖춘 A380 운항으로 고객 경험 향상과 더불어 좌석 공급 확대로 다소나마 고객 예약 편의성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