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식리딩방 투자유의 웹툰 제작·배포

1화당 15컷, 단시간 피해사례 습득·예방 기대

2021-06-16     고수아 기자
한국거래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송준상)는 주식리딩방에 대한 투자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피해를 예방하고자 웹툰을 16일부터 배포한다. 

거래소는 증권 및 선물회사 등 배포받은 기관은 웹툰을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유튜브 등에 게재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스마트폰, PC 등을 통해 웹툰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까지 1차(1·2화)로 배포된 웹툰은 유튜브, 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한 리딩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투자자 피해 사례를 소개한다. 

1화 '채널 주식의 신'은 유튜브에서 유명 인사를 사칭하는 유사 투자자문업자가 종목 추천의 대가로 많은 수수료를 받은 후 수출계약 등 거짓된 정보와 함께 특정 종목의 매수를 권유하고 매수한 투자자들이 주가하락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로 구성됐다. 

2화 '미래에서 온 문자'는 리딩방 가입 권유문자를 통해 들어간 카카오톡 리딩방의 리더가 많은 회비를 받은 후 자신이 먼저 낮은 가격에 사놓은 주식을 가입한 회원들에게 높은 가격에 사도록 유인하여 피해를 입은 사례(선취매)를 풀어냈다. 

2차(3~5화) 웹툰은 이달 말, 3차(6화) 웹툰은 7월 초 각각 게재될 예정이다.   

거래소 시감위 관계자는 "종목추천을 통한 고수익 보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주식리딩방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