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대만서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승인 받아

2021-06-10     최창민 기자
사진=SK하이닉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10조원을 들여 인텔을 인수한 SK하이닉스가 대만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공평교역위원회(FTC)는 지난 9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

FTC는 SK하이닉스의 인수가 대만 공평법 제13조 1항에 부합하고, 인수합병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플래시 메모리·SSD 사업 부문(중국 다롄 공장)을 약 10조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맺고 올해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와 인텔 낸드사업부 기업결합을 위해서는 관련 8개국의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과 유럽, 대만, 한국 등 4개 국가의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중국과 영국, 싱가포르, 브라질 등 4개 국가는 심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