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쩐루, 중국 인기 업고 전년 동기比 1분기 수출 83.8%↑

3년간 연평균 117%씩 성장

2021-04-29     이시아 기자
(사진=하이트진로)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중국에서 한국 과일 소주 인기가 높아지자 하이트진로는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중국에 수출한 소주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주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로 과일리큐르를 꼽을 수 있다. 2016년부터 자몽 쩐루와 청포도 쩐루 등 과일소주 수출을 늘린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하이트진로의 과일리큐르 수출액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117%씩 성장했다. 과일리큐르의 비중은 2017년 14%에서 지난해에는 53%까지 증가했다.

회사 측은 중국 주요 가정 채널과 온라인 채널 영업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며, 대부분의 할인매장과 편의점 등에서 쩐루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중국에 수출하는 소주 물량을 지난해 보다 14% 높게 목표치를 잡았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중국의 젊은 층들이 가볍고 맛이 좋은 술을 찾는다는 사실에 착안해 과일소주 수출을 늘렸다”며 “젊은 층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