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치료제 불발 소식에 19%대 ‘급락’

2021-03-18     장하은 기자
종근당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종근당 주가가 18일 장초반 급락했다.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이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은 전 거래일 대비 18.72% 하락한 1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나파벨탄’의 국내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고 전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오후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진행한 후 "제출된 2상 임상시험 결과만으로는 이 약의 치료 효과를 인정하기 충분하지 않다"며 "이 약을 허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3상 임상시험을 충실히 진행하도록 지원, 추가 임상 결과를 제출받아 허가 심사할 것을 자문단이 권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