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신시가지 2·3단지, 재건축 첫 관문 넘었다

2021-02-10     최창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2단지와 3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1차 안전 진단을 통과했다. 이로써 14개 단지 가운데 총 8개 단지가 재건축 1차 관문을 넘게 됐다.

10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 2단지와 3단지는 재건축 1차 정밀 안전 진단에서 조건부 통과인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두 단지의 점수는 각각 52.31점, 51.92점이다.

앞서 전날 4단지가 1차 안전 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2단지와 3단지도 1차 안전 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6단지는 지난해 6월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안전 진단을 처음으로 최종 통과한 바 있다.

이 밖에 5·7·11·13단지도 1차 안전 진단을 통과했다. 9단지는 지난해 9월 말 이뤄진 2차 정밀 안전 진단에서 탈락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4개 단지 2만7000여가구 규모다.

재건축 안전 진단은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 등으로 구분된다. D등급은 추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 안전 진단을 통해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