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 선박 수주량 전 세계 43%…중국 제치고 1위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의 2020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 세계 선박 발주 1924만CGT 가운데 우리나라가 819만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부진했던 상반기 대비 하반기 집중 수주로 중국을 제쳤다는 평가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는 135만CGT에 그쳐 중국(408만CGT)에 밀린 데 비해 하반기에는 684만CGT를 달성해 중국(385만CGT)을 제쳤다.
특히 산업부는 지난 12월에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1척 중 21척, 초대형유조선(VLCC), 6척중 6척, 대형 컨테이너선 16척 중 10척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높은 경쟁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글로벌 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LNG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분야에서 우리 업계가 보여준 기술력과 품질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발주가 지난해 대비 23.7% 증가한 238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은 320만CGT, 컨테이너선 630만CGT가 예상된다.
산업부는 국내 조선사들이 친환경, 스마트화라는 조선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미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한국형 야드 등,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