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GS리테일, 2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개선은 하반기부터’

2020-07-09     장하은 기자
코로나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화투자증권이 9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는 당초 예상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학원 및 관광객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관련 주변 매출액이 부진하고,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슈퍼마켓 트래픽 감소와 코로나 19에 따른 공동이용시설 집객력 감소에 따라 호텔 투숙율이 20~3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에도 체인오퍼레이션 및 구매통합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요 오프라인 채널 기존점 실적 부진으로 관련 효과는 1분기대비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조3129억원과 영업이익 772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0.2%, 0.5%씩 증가한 수치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과 2021년 성장성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