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 지표 호조에 강세...다우, 2분기 상승폭 33년 만에 최대

S&P 20% 나스닥 30.6% 각각 1998년, 1999년 이래 가장 좋은 분기별 실적

2020-07-01     장하은 기자
미국에서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미국에서 주요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 등 주요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자 상승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7.08포인트(0.85%) 오른 25,812.8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05포인트(1.54%) 상승한 3,100.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61포인트(1.87%) 상승한 10,058.77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1만 고지를 탈환한 것은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다우 지수는 올해 2분기 17.8%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 1987년 1분기(21.6%↑)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20% 오른 S&P와 30.6% 상승한 나스닥 역시 각각 1998년, 1999년 이래 가장 좋은 분기별 실적을 거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92% 상승했고, 에너지와 금융주가 각각 2.2%, 1.56% 올랐다.

이는 미 정부·의회의 전례없는 대규모 부양책, 단계적인 경제활동 재개, 백신 개발 기대감 등에 따른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과 미·중 간의 갈등 요소는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