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 굴착기시장 1위 달성…전년 동기 대비 99%↑

2020-06-25     최창민 기자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라는 평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5월 중국 시장에서 총 2166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7.3%로 그동안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해외업체 중 1위를 차지해 왔던 미국 업체를 앞지른 것이다.

중국공정기계협회(CCMA)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점유율은 2015년 12.9%에서 올해 1분기 21.9%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또 5월까지 누계 판매량에서도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9408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판매량을 늘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이 같은 성과는 중국 시장의 빠른 회복세와 현지 밀착형 서비스가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과 5월 중국 전역에서 봄철 장비 점검 캠페인 ‘두산케어(DoosanCARE)’를 진행한 바 있다. 두산케어는 장비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 현장을 방문해 장비 운용 컨설팅과 유지보수 교육 등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 지원 프로그램이다. 두 달 동안 총 2600여 대의 장비를 점검 보수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고객 장비가 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활동을 펼친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시장 호응에 힘입어 여름철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