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회사채발행 수요예측 성공...1조4000억원 몰려

2020-04-29     김예솔 기자
현대차는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보다 4배 이상 많은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현대차는 전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모집액 3000억원보다 많은 1조4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 3년물은 2000억원 모집에 91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각각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인 5년물과 7년물에도 2800억원과 22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주문액이 모집액을 크게 웃돈 만큼 현대차가 발행액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회사채 예비투자설명서에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회사채 발행액을 총액 6천억원 이하의 범위에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