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종신보험료 4월부터 최대 10% 올라

2020-02-19     장하은 기자
삼성생명이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삼성생명이 주력 종신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을 올해 2분기에 0.25% 낮춘다. 예정이율이 내려가면 보험료는 오르게 돼 가입자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주력 종신보험 상품에 대한 예정이율을 0.25%(25bp) 낮추겠다고 밝혔다.

통상 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25bp 낮추면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5~10% 오른다. 다만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영향은 신규 가입자에 한한다. 기존 가입자는 보험계약 체결 때 전제한 예정이율대로 보험료를 내면 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료 운용을 통해 보험금지급시점까지 낼 수 있는 예상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떨어지면 보험료 운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어져 대신 고객이 내는 보험료는 오르는 구조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생보사들도 잇따라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