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올해만 112% 치솟아...시총 1600억 달러 육박

2020-02-05     김예솔 기자
테슬라의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

테슬라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3.73% 오른 주당 887.06달러(약 10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주당 969달러 선까지 올랐으며, 전날에는 주가가 19.89%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주당 418.33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2% 올랐다. 작년 6월 초의 주당 178.97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5배로 상승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주식 시가총액은 현재 1599억 달러(189조4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자동차 회사 중 도요타를 빼고는 최고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 주가의 적정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투자자문사 ARK 인베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오는 2024년 7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경우에는 연간 순이익 달성, 중국 상하이 공장의 성장 기대감, 차기 주력 모델인 모델Y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출시 계획 등 주가 상승 요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