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공공기간 60兆 투자...예타 최대 7개월 단축"

2020-01-08     김예솔 기자
홍남기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올해 주요 공공기관이 전년 실적보다 6조5000억원 늘어난 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신도시 건설과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분야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공기관의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10개월 이상 걸리는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최대 7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발언했다.

홍 부총리는 512조원의 슈퍼 예산과 관련 "올해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인 62%로 설정하고, 특히 국민 체감이 큰 일자리 사업은 1분기 안에 37%를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예산 중 경기 뒷받침 예산은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포용적 복지예산은 최대한 적기 집행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계급여·의료급여·아동수당 등 주요 복지급여가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매월 재정관리점검회의 등을 통해 집행 상황을 점검하겠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하반기 도입 예정 사업도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