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향후 6년간 61.1兆 투자...영업이익률 8% 목표

2019-12-04     김예솔 기자
현대차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향후 61조1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을 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원희 사장 주재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 사업 역량 제고에 41조1000억원, 전동화·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관련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2022년 7%에서 2025년에 8%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연평균 10조원 투자를 할 계획이다. 2018년(6조1000억원)과 2019년(7조8000억원)에 비해 3조 안팎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202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도 2018년 실적 대비 약 1%포인트 증가한 5%대로 설정했다.

권역별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점유율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시장친화적 주주환원 등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한다.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및 시장과의 신뢰 확대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자사주 총 매입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