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둘째날...수도권 전철 감축에 출퇴근길 불편

2019-11-21     김예솔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철도노조 파업 둘째날,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이 본격적으로 감축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1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82.0%로 운행한다.

수도권 광역전철은 서울지하철 1, 3, 4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이 있다. 평상시보다 운행 열차가 20% 가까이 줄어들면서 시민들은 열차 혼잡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한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출근 시간 92.5%, 퇴근 시간 84.2%를 유지할 방침이다.

앞서, 파업 첫날인 20일에는 수도권 전철이 평소 2322대보다 줄어든 1999대가 운행해 운행률 86.1%를 기록했다.

전철뿐 아니라 열차 운행률도 열악하다. KTX는 평시 대비 68.9% 운행되며, 일반 열차는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