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올들어 '최대 상승'...신축·재건축 모두 꿈틀

2019-09-26     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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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내달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6%를 기록했다. 이는 13주 연속 상승세로, 올 들어 최대 오름폭이다. 지난주 0.03%보다도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

신축 아파트값 상승세에 이어 재건축 단지도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매가가 회복되며 강남권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일정이 아직 공개되지 않으면서 관망하던 대기 수요자들이 다시 매수세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지난주 나란히 0.03%에서 0.10%로 단박에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주 0.04%, 0.03%를 기록했던 서초구와 강동구는 금주 각각 0.07% 올랐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82.61㎡는 최근 역대 최고가인 22억원에 거래됐고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도 호가가 20억5천만원까지 올랐다.

금주 마포구도 0.11%로 강세를 보였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가 최근 15억2500만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 외 광진구(0.09%), 동대문구(0.07%), 강북구(0.05%)도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