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오늘 항소심 선고

2019-09-26     김예솔 기자
이부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 결과가 오늘 나온다.

26일 서울고법 가사2부는 이날 오후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지난 1999년 8월 결혼한 두 사람의 이혼소송은 이 사장이 2015년 2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처음 제기한 이후, 관할 법원을 바꿔 가며 4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 재판부는 재산분할을 위해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고도 판결했다.

이러한 재산분할액은 임 고문 측이 이 사장의 전체 재산을 2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이의 절반가량인 1조2000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에 비해 매우 적은 금액이다.

이에 임 전 고문 측의 항소로 2심이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사건 배당 문제로 1년 6개월간 재판이 공전했다.

임 전 고문이 애초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 3부의 재판장과 삼성가(家)가 연관돼 있다며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이 임 전 고문의 재판부 기피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재판부가 바뀌어 올해 2월부터야 본격적인 심리가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