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 한국GM 노조, 한달 만에 교섭테이블 앉는다

2019-09-18     김예솔 기자
한국GM지부는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최근 전면파업을 벌인 한국GM 노조가 사측과 한 달여 만에 단체교섭을 하기로 했다.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사 본관 앙코르룸에서 한국GM과 9차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이날 오전 단체교섭을 요청했고, 노조는 집행부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사가 단체교섭을 하는 것은 지난달 13일 8차 교섭 이후 한달여 만이다. 한국GM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이달 9일부터 사흘 간 전면파업을 벌인 바 있다.

앞서한국GM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또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확약도 요구했다.

당시 사측은 경영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